4차 산업혁명과 함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무인 점포, 인공지능 진단 의사 등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기술이 현실이 되면서 많은 직업이 위기에 처했다. 이 가운데 미용사라는 직업 역시 AI와 로봇 기술의 진보 속에서 변화의 압박을 받고 있다. “미용사도 로봇이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실제로 실험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자동 머리 감기 기계가 상용화되었고, 중국과 미국에서는 고객 얼굴을 스캔해 스타일을 추천하는 AI 알고리즘이 활발히 개발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미용이 단순히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 기술적 행위에 그치는 일인가? 실제로 미용은 고객의 얼굴형, 두상, 피부톤, 직업, 성격,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