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산업에 AI와 자동화 설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면류 제조 분야 역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원재료 계량부터 숙성, 성형, 건조, 포장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은 대량 생산과 품질 균일성을 통해 대형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많은 국수 제품이 하루 만에 수만 봉지씩 생산되는 현실에서, 손으로 반죽하고 눈으로 숙성 정도를 확인하며 수작업으로 면을 뽑는 전통 방식은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전히 AI 자동화 기술 사이에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단순히 기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감각을 지켜내기 위해 싸우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수작업 전통을 고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