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손과 감각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전통 예술품이다. 흙을 만지고, 형태를 잡고, 유약을 입히고, 가마에서 구워내는 일련의 과정은 기계화가 어려운 고도의 수작업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기술이 디자인, 유약 배합, 가마 온도 제어 등 여러 분야에서 도예의 창작 과정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도예가는 위기감을 느끼고 기술 도입을 꺼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AI를 능동적인 창작 도구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하는 도예가들도 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도예가가 자신의 예술성과 고유한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창작의 폭을 넓히고, 수익을 창출하며, 생존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정리한다. 기술은 예술을 위협하는 존재가..